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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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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2024/08/28 23:02] wolfghost15서울특별시 [2024/08/29 08:08] (현재) – 만듦 wolfghost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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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적으로 서울은 [[서울특별시/강북|강북]] 지역만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1960년대 서울 대확장을 통해 한강 이남까지 관할구역이 확장되었다. 현재의 서울특별시 영역은 옛 한성부 영역에서 조선 후기의 [[양천군|양천현]] 전체와 [[시흥군|시흥현]], [[과천시|과천현]]의 상당 지역, [[광주시|광주유수부]]와, [[양주시|양주목]]의 일부를 추가로 편입한 형태이다.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인 만큼 평지에 일목요연하게 설립된 [[계획도시]]가 아니라 산과 강 등의 자연을 등지고 자연스레 형성된 도시 형태이며, 독특한 특징도 여럿 있다. 전통적으로 서울은 [[서울특별시/강북|강북]] 지역만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1960년대 서울 대확장을 통해 한강 이남까지 관할구역이 확장되었다. 현재의 서울특별시 영역은 옛 한성부 영역에서 조선 후기의 [[양천군|양천현]] 전체와 [[시흥군|시흥현]], [[과천시|과천현]]의 상당 지역, [[광주시|광주유수부]]와, [[양주시|양주목]]의 일부를 추가로 편입한 형태이다.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인 만큼 평지에 일목요연하게 설립된 [[계획도시]]가 아니라 산과 강 등의 자연을 등지고 자연스레 형성된 도시 형태이며, 독특한 특징도 여럿 있다.
 +
 +===== 외국어 표기 =====
 +||'''언어별 명칭''' ||||
 +||[[한국어]] || 서울 ||
 +|| [[영어]] || Seoul ||
 +|| [[프랑스어]] || Séoul ||
 +|| [[스페인어]] || Seúl ||
 +|| [[러시아어]] || Сеул ||
 +|| [[표준중국어]] || 首尔 (Shǒu’ěr) ||
 +|| [[아랍어]] || سول ||
 +|| [[광동어]] || 首爾 (sau2 ji5) ||
 +|| [[마인어]] || Seoul ||
 +|| [[몽골어]] || Сөүл ||
 +|| [[베트남어]] || Seoul / Xơ-un ||
 +|| [[일본어]] || ソウル ||
 +|| [[표준중국어]] || 首爾 (Shǒu’ěr) ||
 +|| [[태국어]] || โซล ||
 +|| [[페르시아어]] || سئول ||
 +|| [[히브리어]] || סיאול ||
 +|| [[힌디어]] || सियोल / सोल ||
 +|| [[그리스어]] || Σεούλ ||
 +|| [[네덜란드어]] || Seoel ||
 +|| [[독일어]] || Seoul ||
 +|| [[스웨덴어]] || Seoul ||
 +|| [[이탈리아어]] || Seul ||
 +|| [[튀르키예어]] || Seul ||
 +|| [[포르투갈어]] || Seul ||
 +|| [[폴란드어]] || Seul ||
 +|| [[라틴어]] || Seulum ||
 +|| [[에스페란토]] || Seulo ||
 +
 +서울은 한국의 다른 도시에 비해 오래 전부터 서양에 잘 알려진 도시였기에, 서양에서는 각 언어권마다 자체적으로 표기를 만들어 쓰는 경우가 많다. 가장 보편적인 표기인 Seoul은 표준적인 로마자 표기법 제정 전부터 쓰였다. 조선시대 서울의 공식 명칭은 [[한성부|한성]]이지만, 조선 후기에는 이미 수도를 뜻하던 일반명사 서울이 이 지역을 가리키는 것으로도 사용되었다. 때문에 역대 조선을 방문했던 외국인이 한성/한양보다 구어체인 서울을 자국어 음운에 맞게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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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oul' 꼴의 표기를 주도한 언어는 [[프랑스어]]로, 프랑스어의 음운 표기를 알면 왜 이런 철자로 적은 건지 알 수 있다. 프랑스어에서 u가 단독으로 있을 때는 [[고모음#전설 원순 고모음|/y/ 발음]]이고, 우리가 아는 [[고모음#후설 원순 고모음|/u/ 발음]]은 ou로 표기한다. [[펠릭스클레르 리델]]의 [[한불자전]](1880)에는 모음 'ㅓ'를 e로 표기했지만, 이후에는 [[다이어크리틱|양음 부호]]가 붙은 Séoul이 정착되어 오늘날까지 이른다. [[영어]]는 프랑스어 표기에서 부호가 빠져 정착되었다. 이 Seoul이라는 표기는 로마자 표기가 중구난방인 한국어 고유명사 표기 중에서는 상당히 일관성 있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한국인이 로마자 사용 언어로 글을 쓸 때 한국의 다른 지명은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이나 그 언어권에서 원래 쓰는 철자를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 쓰는 경우(특히 영어 음운에 맞춰서)가 있는데([[경주시]]를 'Kyungjoo'라고 쓰는 꼴을 예로 들 수 있다.), 서울은 이런 경우가 매우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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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9년]] 발표되어 국내외에서 오랫동안 표준으로 사용한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에 의해 Sŏul로 써야 하지만, 'Seoul'이란 표기가 더 오래된 만큼, 예외적으로 사용하거나 'Seoul (Sŏul)' 따위로 병기하는 사례가 많다. [[브리태니커 대백과사전]]의 [[https://www.britannica.com/event/Korean-War#/media/1/322419/70868|한국 전쟁 초기 전황 지도]]를 보면 한반도의 지명들이 전부 MR 표기법에 맞춰서 제작되었지만, 서울만 Seoul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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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oul 다음으로 자주 쓰는 표기가 스페인어나 포르투갈어 등에서 쓰는 'Seul' 꼴인데, 이는 영어처럼 프랑스어의 Séoul(세울)을 참고하여 자국어에 맞게 철자를 변경했다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 [[스페인어]]에서는 Seúl로, [[포르투갈어]]에서는 Seul로 표기하며 [[독일어]]는 영어와 마찬가지로 불어 철자를 그대로 따르되, 부호는 뗀 Seoul로 쓴다. [[네덜란드어]]로는 ㅜ 발음을 oe로 적기 때문에 Seoel이라고 표기하며, 발음은 세울 내지는 쎄울로 발음한다. 네덜란드어의 u는 프랑스어처럼 /y/ 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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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어]]로는 Szöul이라고 표기하고 '쐬울'이라고 읽는다. 헝가리어에서 s는 영어의 sh와 같은 발음이고 ㅅ 발음은 sz로 표기한다. 이는 서울의 옛 독일어 이름인 Söul에서 유래된 것. 독일어는 초기에 한국어의 ㅓ를 ö로 옮겼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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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자]]의 모음에 해당하는 문자들 중 직접적으로 'ㅓ'소리를 담고 있는 문자가 없기 때문에, 비영어권의 경우 Se-(o)ul로 음절을 나누어 대부분 '쎄울'이라고 발음하는 편이지만 영어권의 경우 비슷한 철자의 단어인 'Soul'과 동음이의어로 '써울'이라고 발음한다. 실제로 영어권 외국인들도 Soul이라는 단어를 연상하는지 "북한은 Seoul(소울)이 없어서 실패한 거다"라는 [[아재개그]]를 종종 치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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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어]]로는 [[일제강점기]] 시절 京城(けいじょう, [[경성부|경성]])라고 부르다가 1948년 서울특별시로 지정되면서부터 '서울'의 음을 딴 ソウル로 표기를 바꿨다. 재밌게도 Seoul의 영어식 발음에서 Soul of Asia와 [[SEOUL my SOUL]]을 이끌어냈듯 일본어에서 영혼을 뜻하는 Soul도 서울과 똑같은 ソウル를 쓰기 때문에 서로 중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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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이 한국어 고유어인 탓에 서울이 공식 이름이 된 해방 이후에도 [[중국어]]로는 漢城/汉城(Hànchéng, 한청)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 때문에 [[서울대학교]]로 보내는 우편물이 [[한성대학교]]로 잘못 가거나 또는 그 반대가 생기고 한성(漢城)의 중국식 발음인 한청과 서울의 발음상의 괴리로 혼선이 많이 생기면서 곤란해하자, [[2005년]] [[1월 19일]] 발음이 서울과 유사하며 으뜸되는 곳(수도)이라는 뜻을 지닌 [[首尔]](首爾, 수이, Shǒu’ěr, '''서우얼''') 이라는 한자로 당시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특별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의 공식 중국어 표기를 발표했다. 처음에 중화권이 보인 반응은 썩 좋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한국이 협의도 없이 首尔로 바꿨다고 불만이 있었던 듯 하지만, [[신화통신]] 등 각종 중국어 매체들이 首尔 표기를 채택하면서 현재는 널리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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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어]]로는 '세울'이라는 발음에서 Сеул이라는 표기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실제 발음은 е가 연모음인 점과 강세의 영향으로 '씨울'에 가깝다. 한국어를 키릴 문자로 옮기는 대표적인 체계인 콘체비체 체계에 따르면 Соуль로 적는 것이 맞으나 이미 굳어진 표기라서 그런지 [[러시아]]를 포함한 [[키릴 문자]] 사용 언어에서는 대부분 Сеул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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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어]]로는 'سيول'또는 'سول' 이며 발음은 앞에서부터 '씨울', '쑤울' 정도이다. 표준 아랍어에서는 모음이 'a', 'i', 'u'밖에 없으므로 모음에 해당하는 부분이 많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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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바니아어]]로는 '서울'을 '서울(Sëul)'로 표기한다.[* '평양'은 '프히엉양(Phjëng’jang)'으로 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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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틴어]]로는 '세울룸(Seulum)'으로 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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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명의 어원===== =====지명의 어원=====
 '서울'은 본래 [[한국어]]의 [[순우리말]]로서 '한 나라의 수도(首都)', 곧 '국도(國都)'를 가리키는 [[일반명사]]이다. 영어로 표기하면 'Capital City' 정도가 된다. '서울'은 본래 [[한국어]]의 [[순우리말]]로서 '한 나라의 수도(首都)', 곧 '국도(國都)'를 가리키는 [[일반명사]]이다. 영어로 표기하면 'Capital City' 정도가 된다.
  
-따라서 고유명사로서의 쓰임과 별개로 '[[미국]]의 서울은 [[워싱턴 D.C.]]이다', '[[영국]]의 서울은 [[런던]]이다', '[[조선]]의 서울은 [[한양]]이다'로도 쓸 수 있는 것이다.[* [[은유법]]이 아니다. 실제로 옛날에 출판된 책들을 보면 이런 표현들을 찾아볼 수 있다. '달'을 '위성'이라는 뜻의 일반명사로 쓰는 것과 같은 예.] 다만 1946년 지명이 '경성부'에서 '서울시', 다시 '서울특별자유시'로 바뀐지도 벌써 반세기가 넘었고 고유명사 '서울(특별시)'의 용례가 대두되어 일반명사인 '서울'은 일상 회화에서는 점차 [[사어|쇠퇴]]하고 있다. 일상적으로 '서울'이라고 하면 지명인 '서울특별시'를 가리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고유명사가 된 보통명사|고유명사가 된 일반명사]]의 사례이다. +따라서 고유명사로서의 쓰임과 별개로 '[[미국]]의 서울은 [[워싱턴 D.C.]]이다', '[[영국]]의 서울은 [[런던]]이다', '[[조선]]의 서울은 [[한양]]이다'로도 쓸 수 있는 것이다. 다만 1946년 지명이 '경성부'에서 '서울시', 다시 '서울특별자유시'로 바뀐지도 벌써 반세기가 넘었고 고유명사 '서울(특별시)'의 용례가 대두되어 일반명사인 '서울'은 일상 회화에서는 점차 [[사어|쇠퇴]]하고 있다. 일상적으로 '서울'이라고 하면 지명인 '서울특별시'를 가리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고유명사가 된 보통명사|고유명사가 된 일반명사]]의 사례이다. 
  
 남한의 기초자치단체, 광역자치단체, 일반구, 행정시 등 시군구 이상 행정구역 중에서 유일한 고유어([[순우리말]]) 지명이기도 하다. 남한의 기초자치단체, 광역자치단체, 일반구, 행정시 등 시군구 이상 행정구역 중에서 유일한 고유어([[순우리말]]) 지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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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을 바꾸고자 한 시도도 있었다. 외솔 [[최현배]]는 [[1955년]] "서울은 수도를 뜻하는 보통명사에 불과하므로 서울의 공식 명칭을 그저 서울이라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라고 생각해 [[이승만]] 대통령에게 서울의 이름을 고치자고 건의했고 이승만도 생각 끝에 이름 공모를 했다. 그런데 이때 아첨꾼들이 이승만의 [[아호]]인 "'''우남'''(雩南)"을 서울의 새 이름으로 삼자고 주장한 것. 물론,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이름을 따온 [[워싱턴 D.C.]]의 사례를 들어서 제안한 것이었으나, 이를 들은 외솔이 장난치냐면서 길길이 날뛴데다가, 이승만 본인조차도 [[누르술탄|"내가 봐도 우남은 아닌거 같다."]] 라고 생각하여 거부했고, 직접 '''한도(韓都, 한국의 수도)'''라는 이름을 대신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1956년]] 서울시의회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당선되면서 이 계획은 유야무야되면서 서울은 그저 서울이란 이름으로 남게 되었다. 이름을 바꾸고자 한 시도도 있었다. 외솔 [[최현배]]는 [[1955년]] "서울은 수도를 뜻하는 보통명사에 불과하므로 서울의 공식 명칭을 그저 서울이라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라고 생각해 [[이승만]] 대통령에게 서울의 이름을 고치자고 건의했고 이승만도 생각 끝에 이름 공모를 했다. 그런데 이때 아첨꾼들이 이승만의 [[아호]]인 "'''우남'''(雩南)"을 서울의 새 이름으로 삼자고 주장한 것. 물론,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이름을 따온 [[워싱턴 D.C.]]의 사례를 들어서 제안한 것이었으나, 이를 들은 외솔이 장난치냐면서 길길이 날뛴데다가, 이승만 본인조차도 [[누르술탄|"내가 봐도 우남은 아닌거 같다."]] 라고 생각하여 거부했고, 직접 '''한도(韓都, 한국의 수도)'''라는 이름을 대신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1956년]] 서울시의회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당선되면서 이 계획은 유야무야되면서 서울은 그저 서울이란 이름으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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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1724853737.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4/08/28 23:02 저자 wolfghost15